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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I 리터러시 격차가 만드는 고령층의 새로운 소외 — AI 시대, 우리는 준비됐을까

최종 수정일: 5일 전

AI와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생활 속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.이제 은행 업무, 병원 예약, 행정 민원, 심지어 취미 활동까지도 AI의 도움을 받는 시대입니다.

하지만 이 변화가 모두에게 동일한 기회를 주는 건 아닙니다.특히 중·장년층과 노년층은 AI를 어떻게 쓰는지 알고, 활용하는 능력(=AI 리터러시)이 부족해,새로운 사회·경제적 소외를 겪고 있습니다.


1. AI 리터러시, 고령층의 현재 상황

최근 미국 미시간대 조사에 따르면, 50세 이상 성인 중 절반 이상(55%)이 AI를 사용한 경험이 있습니다.그러나 응답자의 92%가 ‘AI가 만든 정보인지 알고 싶다’고 답했는데, 이는 기술 신뢰 부족과 이해의 어려움을 보여줍니다.

한국도 비슷한 현실입니다.

  • 과기정통부·한국정보화진흥원 조사: 55세 이상 고령층의 AI·디지털 정보화 수준은 64.3%, 70대 이상은 35.7%에 불과

  • 서울시복지재단 2023년 조사: 55세 이상 중 절반만 키오스크를 사용해봤고, 그중 60%가 ‘뒷사람 눈치’, ‘복잡한 용어’, ‘작은 글씨’를 불편 요인으로 꼽음

  • KISDI 분석: 인터넷과 기기는 보급됐지만, AI 활용 역량은 평균 56.5% 수준에 그침

즉, 기기를 소유하고도 AI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‘리터러시 격차’가 존재합니다


2. AI 리터러시 격차가 만드는 문제들

① 서비스 이용의 배제

공공 민원, 병원 접수, 금융 업무, 음식 주문 등점점 더 많은 서비스가 AI 기반·비대면 형태로 바뀌면서, AI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은‘못해서 못 하는’ 상황을 겪게 됩니다.

② 심리적 위축과 사회적 소외

AI 활용에 반복적으로 실패하거나 주변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지속되면**“나는 시대에 뒤처졌다”**는 자책감과 위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.특히 키오스크나 앱 이용 시 뒷사람 눈치를 보는 경험은 이런 심리를 더 악화시킵니다.

③ 정보·기회의 불평등

정부·기업이 AI 기반의 온라인 전용 혜택이나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,AI 리터러시가 낮은 고령층은 정보와 기회에서 자연스럽게 배제됩니다.이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,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기본 권리 차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
④ 교육·정책 대응의 한계

일회성 AI 교육이나 체험 프로그램은 효과가 제한적입니다.전문가들은 “생활 거점 공간에서 상시적인 AI 활용 연습 기회”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.


3.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해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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